[인터뷰 // 코로나 후유증 환자] "코로나19 걸리고 난 뒤로 잔기침이 심해졌고요. 목에 가래가 많아졌습니다. 목에 이물감도 심하고 특히 삶의 무기력증이 심해졌다고 생각해요."
코로나 후유증이 지속되는 `롱 코비드` 증후군입니다.
이처럼 완치된 후에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면서 상주시의 한 대형 병원에는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이 생겼습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이비인후과, 감염내과 등 여러 진료과가 협력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데,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 김환석 / 상주적십자병원 관리부원장]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개설한 이후에 하루 20~30명의 환자가 꾸준히 방문하고 있습니다. 매주 통상적으로 200~300명 정도의 환자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봐서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환자들의 문의 및 방문이 예상됩니다."
환자 대부분이 기침과 가래,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지만 피로감과 어지럼증 등 증상도 다양합니다.
대부분 후유증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 안정현 /상주적십자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상주적십자병원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 중이며 일차적으로 이비인후과 진료 후에 필요시 내과, 신경과 등 협진을 통해서 정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후유증을 줄이려면 격리 해제 후 활동량을 급격히 늘리지 말라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