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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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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침수 차량만 8천여 대..'보상은 막막'

윤경보 기자2022.09.13
[앵커멘트]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이 포항에서만 8천대가 넘습니다.

포항종합운동장은
침수 차량을 다 보관할 수 없어
형산강 둔치 등 가용 가능한 장소를
모두 동원하고 있는데,
온전히 보상을 받기도 어렵습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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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장소 : 포항 종합운동장 '침수차량 임시 보관소'>

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차량들이
포항종합운동장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일부는 폐차장과
수리업체로 빠져 나가고 있긴 하지만,
곳곳에서 침수 차량이 추가되면서
일반 차량 주차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침수 차량에 일반 차량 '주차 제한'>

옮길 엄두도 못내거나
아직 침수가 확인되지 않은 차량도
침수 지역에는 수두룩합니다.

[스탠드업]"7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진 오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입니다. 8일 동안 배수 작업이 진행됐지만 아직도 상당수 차량들이 주차장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뜻밖의 피해를 입었지만,
보상을 온전히 받기는 어렵습니다.

<자차 가입·과실 여부 등에 따라 보상 일부 제한>

침수된 차량 중에서도
자차 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창문과 선루프 개방,
출입통제구역 통행 등
본인의 귀책사유로 차량이 침수된 경우는
보상이 어렵습니다.

폐차가 된 차량은 연식과 주행거리 등에 따라
차량 가액 만큼의 보상을,
파손된 차량은 수리비를 보상하는 정도에 그칩니다.

[인터뷰 // 보험업계 관계자]"차주 분들이 고의성이 없고, 자연재해로 인한 부분이기 때문에 자차 보험처리 받으시면 전혀 문제가 없어요. 다만 특약을 차대차 단독을 들었느냐, 차대차 단독 외까지 담보를 들었느냐에 따라 가지고.."

<장소 : 포항 북구 ㅇㅇ중고차매매상사>

당장 차는 필요하고,
신차 구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중고차매매상사는 눈코 뜰 새 없습니다.

<중고차 매매 건수 하루 평균 50여 대>

포항 북구의 한 매매상사에는
하루 50여 대의 차량이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중저가 차량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대부분 자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들입니다.

[인터뷰 // 박경태 // 중고차 판매 상인]"중저가 차량이 많이 팔리는 이유는 중저가 운행하시는 분들의 자차 가입률이 현저하게 낮다 보니까 침수로 인해 빨리 포기하시고 매입을 빨리 서두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지금 판매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침수차량 8천여 대 '추산'>

포항시가 추산하는
침수 피해 차량은 8천여 대.

<영상취재 김민수>

차량 침수피해를 입어
새 차를 구입할 경우
취득세를 감면해주기로 했지만,
피해주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HCN뉴스 윤경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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