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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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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값도 지속 하락..벼랑 끝 내몰린 사육농가

윤경보 기자2023.01.26
[앵커멘트]

한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사육농가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경북지역 수백여 곳의 농가가
문을 닫았습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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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포항 신광면의 한
한우 사육 농가입니다.

100여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는데
소값 하락에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북지역 한우 농가의 사육두수가
1년 만에 7만2천600여 마리까지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마릿수가 크게 늘며
애써 키운 소와 송아지 값은
줄곧 하락세입니다.

반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고기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아
사육농가의 불만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명수 / 한우 사육 농민 : 현재 시장에 보면 큰 소는 300만 원, 송아지는 200만 원 떨어졌는데, 큰 소가 300만 원 정도 떨어지면 시장의 고깃값도 반영이 돼서 떨어져야 소비자들도 싸게 사 먹을 수 있을 텐데….]

떨어진 소고기 값에 비해
생산비와 유지비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짚이나 배합사료 가격이 크게 올라
영세농가는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정숙 / 한우 사육 농민 : 만약에 소값이 계속 이 상태로 간다면 곧 무너지지 않겠나…. 100두 이상, 200두, 300두 되는 대농들은 그만큼 자본력이 있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도 있지만, 100두 미만 농가, 소농가들은 작은 소규모의 소들 가지고는 회전력이 없잖아요.]

한우 사육 농가 폐업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4분기 가축동향'을 보면,
2021년 12월 말 기준
경북의 한우와 육우 사육 농가는
1만9천850여 곳에서
지난해 말에는 1만9천430여 곳으로
400곳 넘게 문을 닫았습니다.

이렇다보니, 지자체도
위기상황에 직면한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정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고준달 포항시 축산과장 : 사일리지 제조비하고 랩 비닐, 거기에 관한 전반 사항에 대해서 우리가 지원을 하고 있는데, 거기 사업에 16억 원 투자 예산을 확보해 있습니다. 그리고 사육두수 감소를 위해서 암소 비육 지원 사업을 170두에 8천500만 원 지원하고….]

가뜩이나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

쌀값 폭락에 이어
이제는 소 사육 농가들도
벼랑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HCN뉴스 윤경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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