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 반도체기업,
연구·교육기관이 협약을 맺고,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반도체산업을
구미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산학연 협력으로 10년간
전문인력 2만 명을 양성하는 게 골잡니다.
오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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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북지역 반도체 기업과 연구기관,
지역대학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반도체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의기투합한 겁니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힘을 보태고,
지역에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협약의 골잡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우선 구미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고요. 반도체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기관, 대학,
지방정부가 함께 지원하는 그런 업무 협약이 되겠고..]
반도체 인력 양성 규모는
10년 간 2만 명.
포항공대와 경북대, 금오공대 등
지역 대학들은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대학과 연계해
우수한 연구인력만 확보된다면
반도체 기업에서도 지역 인재채용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백홍주 / 원익큐앤씨 대표 : 지방에서 수도권 인재를 유치하기가 만만치 않았는데，
(반도체) 특화단지가 유치됐을 때 많은 지원 속에서 지방의
인재들을 이 지역 자체에서 저희가 뽑아야 되기 때문에..]
구미시는 관계기관들의
상호 협력을 크게 반기면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장호 / 구미시장 : 우리 구미시에서는 반도체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해서 지역의 고등학교, 대학교와 함께
특화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식 / 국회의원 : 반도체가 구미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우리가 심사평가 위원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협약과 별도로 SK실트론 등
도내 반도체 선도기업 10곳을 비롯해 50개 기업이
반도체 특화단지 입주와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경북도에 제출했습니다.
인천과 충북, 광주와 전남 등
쟁쟁한 후보들이 열띤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큰 힘이 될지 주목됩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갑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