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민뿐 아니라 출퇴근과 여행 등으로
잠시 머무르는 사람도 해당 지역의 인구로 보는
'생활인구' 개념이 올해 처음 도입됐습니다.
중소도시들은 이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관광 정책을 손질하고 있는데요,
고령군은 대표 음식을 만들어
전국 미식가들을 끌어모을 계획입니다.
전보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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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다양한 재료 손질로 분주한 주방.
딸기와 감자, 돼지고기 등
모두 지역 특산물로
고령군이 올해 처음으로 연
대표음식 개발 경연 대회입니다.
[ 이남철 / 고령군수 : 지역 내 대표 음식 하나가 있어야 나름대로 관광상품과 연계할 수 있는 코스가 완료된다, 그래서 이번에 고령군 대표 음식을 개발하자 해서 전국 요리경연대회를 하게 됐습니다. ]
20대부터 60대까지,
사는 곳도 제각각인 참가자들은
총상금 2천만 원을 두고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 김복숙 김영숙 / 경북 고령군 : 어르신들이 많으시니까 마을에, 예전에는 어떤 걸 드셨나 했더니 돼지고기로 국을 많이 끓여 드셨다고 하셔서 그걸로 맞춰서 한번 해보자 나오게 된 거죠. ]
[ 소현호 장윤정 / 광주광역시 : 고령의 대표 특산물들을 활용해서 저희 MZ세대나 젊은 사람들, 다양한 연령층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서 이번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
이번 대회 대상은
'가야돼지갈비돈까스'로,
주재료인 등심과 안심이 아닌
갈비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고령군은 대회 수상작들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최용석 / 고령군 관광진흥과장 :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식당 한 곳을 선정해서 이 대표메뉴가 그 식당을 통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컨설팅, 홍보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며…. ]
인구 3만 명 선을 유지하려고
청년 임대주택과 귀농귀촌 지원 등
시책을 추진해 온 고령군.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또 다른 방안으로
'식도락 여행'을 내세웠습니다.
맛집이라면 매장 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행렬이 고령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HCN NEWS 전보근입니다.(영상촬영 : 한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