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성큼 다가온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봄의 전령인 벚꽃도
벌써 꽃망울을 터트린 곳도 있는데요.
올해 벚꽃은 남부 지방의 경우
다음 주엔 개화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박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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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김천 연화지.
포근한 날씨에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순자 / 부산시 동래구 : 공기도 좋고, 햇볕도 따스하고 새싹도 많이 나고 여러모로 꽃도 피고 하니까 기분이 상쾌하기도 하고... ]
봄의 전령 벚꽃도
벌써부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박상현 / tkdgus0415@hcn.co.kr : 3월 중순, 이르게 핀 벚꽃이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
지역에서는 벚꽃을 알리는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구미시는 22일부터 5일간
금오천 일대에서 벚꽃 축제를 엽니다.
비슷한 시기 경주시도
대릉원돌담길 일원에서
벚꽃 축제를 개최합니다.
매년 찾아오는 행사지만,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은 늘 설렙니다.
[ 전애숙 이미정 / 대구 북구 김천시 대신동 : 엄청 기다려지죠, 벚꽃 피면 여기가 김천의 꽃이잖아요. 이 연화지가, 그래서 많이 기다려지죠. (벚꽃 필 때는 몇 번씩 와요.) ]
한편 올해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벚꽃 개화시기도 예년보다 최대 6일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21일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은 25일, 대구는 26일쯤
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루 이틀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화 일주일 후엔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HCN뉴스 박상현입니다.
(영상취재: 최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