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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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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 마지막 귀향 700리 길 재현… '후학 양성' 큰 뜻 되새겨

이동욱 기자2024.04.16
[앵커멘트]
450여년 전, 당시 조정의 만류를 뿌리치고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겠다며
고향 안동으로 돌아간 퇴계 이황 선생.

퇴계 선생이 고향으로 걸어간 700리길을 따라 걷는
재현 행사가 지난 12일부터 진행중인데요,

시대를 거슬러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순례길에
일반인과 학생 등 8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동욱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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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270km에 달하는 도보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455년 전, 퇴계 이황 선생이
고향 안동으로 떠난 길을
따라 걷는 행렬입니다.

14일간의 긴 일정동안 참가자들은
실천과 공경, 배려와 존중을 강조한
퇴계 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기게 됩니다.

[조이현 / '마지막 귀향길' 참여 학생 : 퇴계 선생님은 배운 것을
실천으로까지 옮기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던
분이시거든요. 그래서 이곳에서 제가 듣고 배운 내용들을
실천하는 마음가짐을 좀 (갖게 될 것 같습니다.)]

임금과 조정 신료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고향으로 발길을 돌렸던 퇴계 선생.

고향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
자신의 길이라는 굳은 신념이 낳은 결과였습니다.

[김병일 / 도산서원 원장 : 나아가고 자기 드러내기만
좋아하는 세상 아닙니까? 이럴 때 물러나서 더 위대한
일을 하신 퇴계 선생의 정신이 아주 가슴에 와닿습니다.]

퇴계 선생의 서원 설립 운동은
지방에도 유능한 인재들을 모이게 했습니다.

선생의 이러한 행적은 지방 시대를 강조하는
경상북도의 정책 목표와도 맥을 같이 합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지금 경북은 지방 시대를
열기 위해서 무척 애를 쓰고 있고 특히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 중에 가장 어려운 게 저출생 문제입니다.
저출생 문제도 퇴계 선생의 다산 정책이라든지
산업정책이라든지 후학을 기르는 문제에서 많이 배우고...]

한편,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20㎞씩 걸어
25일 안동 도산서원에 도착한 뒤,
퇴계 선생 위패를 모신 상덕사에서 고유제를 지내고
여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HCN뉴스 이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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