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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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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물 먹으라고?"...공동묘지 건립에 반발한 주민들

전보근 기자2024.04.17
[앵커멘트]

최근 성주군의 한 야산에
모 단체가 수목장 등
공동묘지 조성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장사시설이 들어서면
멸종위기종 등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식수 공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보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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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79가구, 120여 명이 사는
성주군의 한 마을입니다.

한동안 조용하던 마을이
다시 시끄러워졌습니다.

1년 전 취소됐던 장사시설 건립 사업이
재추진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해섭니다.

[ 백운필 / 고령군 운수면 : 또다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은 정말로 비참하고 행정당국에서도 왜 이런 사실을 구경만 하고 있는지 방관만 하고 있는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

모 단체가 마을 야산에
공동묘지를 만들기 위한
법인 설립을 신청한 가운데
주민들은 사업 필요성에
공감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근 공원묘원 2곳이
아직 여유가 있고
1곳은 확장 공사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최광수 / 성주군 수륜면 : 다급한 게 아니라는데 이걸 굳이 하려고 하는 이유를 그 사람들한테 무슨 그게 있는지, 이권이 있는가 싶기도 하고 좀 의심이 갑니다. ]

또 해당 야산이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등의 서식지인데다
아래에는 중금속을 포함한
금광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 곽상수 / 고령군 난개발 대책위원장 : 지역 주민들이 묘지를 정서상 반대하는 것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비소로 인해서 취수원이 오염되고 이 오염된 물을 만 5천 명이 먹어야 되는 거예요. 이만큼 심각한 게 어딨겠습니까. 당연히 반대해야죠. ]

성주군은 주민 여론을 취합하고
관련 부서별 현장 조사를 거친 뒤
경북도로 검토보고서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경북도는 해당 보고서를 살펴본 뒤
장사재단법인 설립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HCN NEWS 전보근입니다.(영상취재 : 박상현, 이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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