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추장으로 버무려진 빨간 떡볶이부터
하얀 소스로 옷을 입은 크림 떡볶이까지.
다양한 종류의 떡볶이를 맛 볼 수 있는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난 주말 대구에서 열렸는데요,
첫날에만 무려 9만 명이 다녀가면서
대구를 '떡볶이의 도시'로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최현철 기자가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매콤한 맛이 매력적인 빨간 떡볶이부터
짜장소스로 달콤한 맛을 입힌 떡볶이까지.
각양각색의 떡볶이를 맛보기 위해
철판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최현철 기자 / 1904742@hcn.co.kr : 평소 맛보지 못했던 다양한 종류의 떡볶이가 행사장에 한가득 마련되면서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습니다.]
특유의 달콤하고 매콤한 맛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떡볶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변의주 / 대구시 북구 : 시험 보면서 얻었던 스트레스를 떡볶이 먹으면서 풀고 다양한 떡볶이를 맛 볼 수 있고 볼 것도 많아서 좋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김민찬 / 경주시 현곡면 : 엄마 아빠랑 같이 왔는데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작년보다 규모를 2배 이상 키우면서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즐길거리로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석주 김진영 / 대구시 동구 : 생각보다 규모도 매우 크고 체험할 것도 많아서 볼거리가 많아 재밌게 잘 놀고 가고요, 떡볶이도 여러 종류 먹어 봤는데 단 맛도 있고 쫄깃쫄깃하고 맛있습니다.]
특히 첫날에만 무려 9만 명이 축제장을 다녀가면서
대구를 떡볶이의 도시로 다시 한 번 각인시켰습니다.
[배광식 / 대구 북구청장 : 북구에서는 떡볶이 페스티벌을 통해서 전 세계인들이 대구의 맛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입니다.]
북구청은 떡볶이를 북구 대표 음식으로 내세워
관광을 비롯해 관련 사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HCN뉴스 최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