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24 항공방위물류 박람회'가
29일 구미코에서 개막했습니다.
경북도는 박람회를 계기로
지역의 항공·방위·물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도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동욱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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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항공 레저용 경비행깁니다.
겉보기엔 여느 비행기와 다를 게 없지만
100% 배터리로 운항하는 전기비행깁니다.
유럽과 미국에선 이미 상용화 됐는데
아시아에선 한국이 처음으로
올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찬영 / 토프 모빌리티 대표이사 : 항공 레저 스포츠나
항공 인력을 훈련시키는데 사용되는 비행기인데
지금 비행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되고요
충전 시간은 약 40분 정도가 됩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4 항공방위물류박람회'가
29일 구미코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동욱 기자 / hcnpress@hcn.co.kr]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모두 100여 개 기업이
전시와 부스, 그리고 상담회 등에 참여하게 됩니다.
[김학홍 /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 항공과 방위, 물류가 결합한
대한민국 유일의 박람회입니다. 전시 홍보관 외에 관련되는
세미나, 1대1 수출상담, 그 외 기업 컨설팅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개막식에서는 구미시와 LIG 넥스원의
투자협약식도 진행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최근 K-방산의 외연 확장과
급변하는 세계 안보 정세로 인해
무기 체계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LIG 넥스원에서는 2025년부터 2년간
구미사업장의 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2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근혁 부사장 / LIG넥스원 생산본부장 :
LIG넥스원에서 생산하는 주력 제품들이
이곳 구미에서 생산하게 됩니다. 그 생산의 기반 시설인
근구축물, 설비투자 이번 분야들을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서…]
지난해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구미시는
대기업 방산 분야의 추가 투자에 힘입어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중심도시로의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김장호 / 구미시장 : 우리 구미시는 앞으로 방위산업과 물류산업,
이런 쪽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또, 관련되는 R&D기관들을
국가와 함께 협력해서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해외 선도기업과
절충교역이 가능한 지역 강소기업을 발굴해
기존 전자 반도체 중심인 구미의 산업 영역을
항공우주, 방위산업 부품 소재 분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HCN뉴스 이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