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첨단 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로봇 산업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관련 지원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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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과 방역 로봇을 통해 이젠 우리 일상에서도 흔히 마주하는 로봇.
사람이 하기에 불편하거나 위험한 환경, 고도의 정밀한 작업 등에서 그 쓰임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첨단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은 구미가 이젠 로봇 산업 활성화에도 힘을 싣기로 하고 '첨단로봇 융합 도시'로의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구미의 로봇 전문기업과 관계기관은 50곳.
부품과 완성품 제조, 로봇 활용 업체는 물론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금오공대, 경운대 등 연구기관과 대학이 첨단 로봇 산업 육성에 함께 힘을 모읍니다.
[ 김현진 / 구미로봇기업협의회 회장 : 구미에는 로봇 관련 완제품 기업부터 부품 제조 기업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품 제조와 판매까지 이뤄질 수 있는 아주 좋은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요. 또 지역 기업, 대학, 연구기관들이 협업체를 이루고 있어서… ]
구미시는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 등 구미 산단이 첨단 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산업 전반에 융합과 연계성이 높은 로봇 산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관계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원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로봇 친화 환경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김장호 / 구미시장 : 기존에 로봇 관련 밸류 체인도 있고 또 부품 회사도 많이 있기 때문에 구미가 앞으로 로봇 도시로 나아가는 데 굉장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우리 구미시에서는 제조 기업들을 육성하고 산업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앞서 첨단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근거와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한 구미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도 관련 법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정한다고 밝혀 구미의 로봇 산업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