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구미에는 아주
특별한 홍보대사들이 있습니다.
지역을 직접 돌며,
명소 곳곳을 소개하는
이른바 '도시마케터' 인데요.
구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마케터 양성에 나섭니다.
박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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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구미 금리단길에 그려진
다양한 벽화부터,
새마을 중앙시장에 차려진
맛깔나는 음식들까지.
모두 구미시민들이 직접 만든
홍보 영상들입니다.
투박하고 어설프지만,
그만큼 정겨움이 가득합니다.
[ 손상우 / 도시마케터 1기 수료생(지난 2월) : 새로움이 가득했고, 배움에 아주 만족합니다. 도시 마케터가 많이 나와서 구미시가 전 세계만방에 알려지는... ]
두 발로 지역을 돌며,
숨은 명소를 알리는
우리 동네 홍보대사 '도시마케터.'
지난해 1기에 이어 올해도
2기 교육에 돌입했습니다.
콘텐츠의 기획부터
촬영 장비의 사용법,
편집 프로그램 활용까지.
교육생들은 약 두 달간 14회에 걸쳐
다양한 교육을 받습니다.
[ 이충희 / 구미영상미디어센터장 : 1기 같은 경우에는,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이었는데, (2기는) 구미영상미디어센터가 가진 많은 촬영 장비를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심화 과정으로... ]
정보 전달을 넘어 감동까지
선사하겠다는 교육생들,
그 각오도 남다릅니다.
[ 안정환 / 구미시 원평동 : 제가 평소에 각산마을에 살면서 주민들과 같이 영상을 하나 만들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로, 프로그램을 통해 괜찮은 영상물 한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 이혜은 / 구미시 산동읍 : 우리 도시에도 굉장히 숨은 명소가 많더라고요. 시민들이 좋아하는 숨은 장소들을 찍어서 그런 걸 아름답게 찍어서 감동적으로 좀 찍어보고 싶습니다. 감동을 줄 수 있게. ]
한편, 구미시는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의 영상을
지역 홍보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HCN뉴스 박상현입니다.
(영상취재: 최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