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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 어르신 존경 의미 되새긴 '실버대잔치'
이정목 기자2024.10.01
[앵커멘트]
매년 10월 2일은 노인의 날입니다.
경로효친 사상과
전통문화를 계승해온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1997년 제정됐는데요.
대한실버회가 노인의 날을 맞아
김천에서 실버 대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정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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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플래쉬 조명이
관중석을 수놓습니다.
흥겨운 리듬에
자연스레 어깨가 들썩이고
주체할 수 없는 흥에
아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분위기에 실컷 취해도 봅니다.
몸은 무거워도
마음만은 아직 청춘입니다.
노인의 날을 맞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행복 나눔 실버대잔치'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의 근대 역사를 이끌어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여생을 즐겨보자는 취지로
대한실버회가 마련했습니다.
[노용조 / 대한실버회장 : 위로하고 행복하게 해 드리자 우리 함께 행복하자 그런 마음을 가진 분들이 모여서 대한실버회를 만들었습니다. 후손들이 잘할 거니깐 행복하시고 걱정하지 마시고 그런 의미로 이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엔
전국 각지에서 온
6천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노인의 날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지방에선 이미
초고령화 사회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 서로가 말벗이 돼 주고
서로 의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에
모두 함께 공감했습니다.
[박옥수 / 김천대학교 이사장 : 가까이 말벗이 돼 주거나 놀이에 같이 참석한다면 (어르신들이) 굉장히 행복해합니다. 산에 등산도 한 번씩 가보고 여행도 가면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옛날에는 저희는 돈 때문에 어려워했지만 큰돈 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2015년 600여만 명이던
우리나라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올해로 1천여만 명에 이릅니다.
10년 사이 2배가량 증가하면서
5명중 1명은 노인이라는 얘깁니다.
매년 10월 2일은 노인의 날.
세월의 흐름에
어느새 하얗게 물든 흰머리카락은
후손에게 존경받아 마땅한
영예로운 왕관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HCN 뉴스 이정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