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까운 동네 야산이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사고당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구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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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양덕동의 한 야산입니다.
해발 54.4m로 인근 주민들의 가볍게 걷기 좋습니다.
비가 와도 산을 오르기도 하고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등산객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정재국 / 포항시 양덕동 : 아침에 잠깐 걸을 때는 슬리퍼 신고 나오는데, 그것도 간편하게 조깅화 신고 나옵니다. ]
그런데, 이런 동네 야산이라도 얕보고 올랐다간 큰 코다칠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단풍철인 10월에 등산 사고가 3천400여 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집 근처 야산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61%를 차지해 평소 자주 가는 낮은 산이라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교차가 큰 이맘 때 등산 사고를 예방하려면, 여벌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주변 사람에게 행선지를 알리고, 동행이 있는 게 좋고, 조난 때는 스마트폰 GPS 기능을 켜고 119에 바로 신고해야 합니다.
[ 김동규 / 포항북부소방서 예방총괄담당 : 동네 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보통 비가 오는 날 등산화를 신지 않고 운동화를 신는데, 운동화를 신다 보면 많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있어서 저희 구조대원들이 많이 출동합니다. 가벼운 산행이라 하시더라도 항상 그 등산화를 착용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