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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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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천 독수리 떼 출현...원인은 돼지 사체 불법 투기?

최현철 기자2025.02.20
[앵커멘트]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독수리 떼가
경북 김천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는 소식
얼마 전 HCN에서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독수리 떼가
이곳에서 발견된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월동지에서 돼지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된 건데,
누군가 몰래 버린 건지 침출수로 인한 2차 피해는 없는지
지자체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현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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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김천시 아포읍의 한 야산.

하늘을 날던 독수리 떼가
먹이를 발견하고 한 곳으로 몰려듭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독수리 떼가 먹고 있는 것은
바로 썩은 돼지 사체였습니다.

곳곳에서 뼈도 발견됩니다.

버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덜 부패한 것들도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

돼지 사체는 원칙상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처리해야 하는데,
누군가 이곳에 몰래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을 주민들은 돼지 사체를
무단으로 버린 사람을 인근 축사의
농장주로 지목했습니다.

[ 마을주민 / 음성변조 : 농장주하고 제가 통화를 했어요, 저희가 냄새 때문에 농장에 자주 가거든요. 돼지 죽은 사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물어보니까 원래는 분쇄 처리 해야 하는데 막사 주위에 그냥 던져 두나 봐요. ]

농장주는 HCN과의 통화에서
폐사한 돼지를 밭에 버린 사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돼지 농장주 / 음성변조 : 돼지 폐사체를 숙성화 시켜서 퇴비 오래된 거 있잖아요, 퇴비된 거를 뒤에 밭에 한 번 씩 뿌렸는데 뼈가 조금 남아 있을거 아닙니까 퇴비 안에는.. ]

김천시는 사체에서 나온 침출수가
근처 상수원으로 유입된 건 아닌지
환경 조사를 벌이는 한편,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최현철입니다.
(영상취재 :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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