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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구미 신평중학교 앞.
학생들이 아침부터 등교에 나섰습니다.
3일부터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3차 등교 개학에 나선 겁니다.
학생들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발열여부를 체크했습니다.
이후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명부를 작성한 후 교실로 올라갔습니다.
선생님들은 수업에 앞서 비접촉식 체온계로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조회시간을 통해 방역수칙에 대한 주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현장음 / 장미정 구미 신평중학교 교사] "(친구들) 얼굴보고 싶죠? 하지만 마스크 꼭 착용하고 친구들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고 스킨십도 나누고 싶지만 1m 이상 거리두기를 잊으면 안됩니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대체로 좋다는 반응입니다.
다만,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듣다보니 다소 어색하기도 하고 답답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 이효민 구미 신평중학교 2학년]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보니까 반갑고 좋기는 한데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둬야 해서 좀 답답한 면도 있어요. 하지만 규칙을 잘 지키고 마스크를 잘 써서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 소정민 구미 신평중학교 2학년] "마스크 쓰고 손소독제를 하면서 등교를 하니까 어색했고요. 이제 새 학급에서 새로운 친구들이랑 함께 하니까 더욱 질서를 지키고 마스크도 계속 쓰고 다니면서 이번 코로나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일선 학교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조치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한소영 구미 신평중학교 보건교사] "(고열) 증상이 관찰된 경우에는 학부모님을 불러서 집으로 귀가를 하게 됩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안전과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초·중·고등학생 178만 여명이 등교한 3차 등교 개학.
[스탠드업 / 오승훈 기자 ohhoon0601@hcn.co.kr] "3차 등교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