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마음이 울적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구미 문화예술회관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초청해
비대면으로 시민들을 직접 찾아간다고 합니다.
클라라 주미 강과 손열음 듀오 리사이틀,
비대면 공연을 위한 녹화 현장에
오승훈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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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감미로운 선율이 공연장을 휘감습니다.
감성을 적시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함께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냅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바이올리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구미 문화예술회관을 찾아
듀오 리사이틀 공연을 펼쳤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대면 공연이 어렵게 되자
구미 문화예술회관은 비대면 공연으로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인터뷰 / 장세용 구미시장]
"우리 한국이 낳은 두 젊은 음악가를 초청하기 위해서
1년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했는데,
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전국에서 서울과 제주를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구미 문화예술회관이
이번 클라라 주미 강과 손열음의 듀오 리사이틀 공연을
비대면 중계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바이올리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이번에 선보이는 연주는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a단조와
디베르티멘토의 '요정의 키스' 등
클래식 명곡 총 4곡.
아름다운 선율에 몸을 맡긴 채,
80여 분간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준 두 음악가는
비대면으로라도 시민들을 만나게 돼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공연 中 연주 영상(15초)
[인터뷰 / 클라라 주미 강(바이올리스트)]
"(비대면으로라도) 여러분을 뵐 수 있게 돼서 너무 좋구요.
오늘 같은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래퍼토리(연주 목록)를 즐겁게, 서정적인 음악회를
감상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 손열음(피아니스트)]
"직접 만나뵙지 못해서 너무 아쉽고 다음 기회에는 꼭 이 자리를
가득 메우신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래도 중계로라도 찾아뵐 수 있게 돼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비대면 공연으로 만나보는
바이올리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듀오 리사이틀.
이번 비대면 공연은
오는 12일 토요일 저녁 9시에
채널 1번 현대HCN 새로넷방송과
구미시청 유튜브를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