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생아 #중환자실 #저출생 구미시에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문을 연 게 지난해 3월입니다. 저체중이나 응급 상황의 신생아를 치료하는 중요한 기관인데, 경북에는 구미가 유일합니다. 9개월 성과가 나왔습니다. 어땠는지 확인해보시죠. 구동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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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명의 신생아가 입원 치료를 받아 172명이 퇴원했습니다.
호흡기 질환 아이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황달과 패혈증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만 분만 360건을 했는데, 응급 분만만 83건입니다.
1.5kg미만 저체중아이도 2명이나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에도 단 1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치료 받은 신생아 중 절반 정도가 구미 외 지자체 출신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 9개월간의 성과로 센터가 경북 신생아 치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 김효수 / 구미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장 : 신생아는 만 30일 이내 한 달 이내 아이들이거든요. 이것은 전문적인 특별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하고 특별한 치료 기구나 의료 기기 또 장소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일반 병실을 사용한다거나 응급실 통하거나 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특별하게 이런 곳이 필요합니다. ]
가까운 곳에 신생아치료센터가 운영되면서 지역 산부인과 의사들의 분만 위험 부담을 줄였고,
지역 신혼부부들도 아이를 갖고자 할 때 좀 더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음 센터의 보이지 않는 성과입니다.
[ 김장호 / 구미시장 : 저출산 시대에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들은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이틀에 한 아이씩 입원하고 있고 하루에 한 건씩 분만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시설이고 인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구미시에서는 금년에 인큐베이터를 2동 늘려서 8동으로 해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태어나도록 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 구동규 기자 / dkkoo@hcn.co.kr : 이런 성과 속에 2024년 구미시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6.4% 증가해 12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HCN 뉴스 구동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