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무색하게
매서운 강추위가 기습적으로 찾아왔습니다.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는 낮 시간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하루였는데요,
이번 주 내내 강력한 영하권 한파가
예보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최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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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매섭게 불어오는 칼바람에 옷깃을 꽁꽁 여밉니다.
코트와 패딩, 목도리까지 중무장을 했지만
파고드는 추위를 이겨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늘(3일)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지만
봄기운이 아닌 매서운 강추위를 몰고왔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시민들의 옷차림은 두꺼워졌습니다.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졌던 탓에
갑작스런 한파에 당황하는 시민도 적지 않습니다.
[ 구미시민 : 춥죠, 주말에는 포근했는데 지금은 많이 추워요. 주말이랑 4, 5도 차이 안 나겠어요? 주말에는 따뜻했는데.. ]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김천 -3도,
구미와 고령 -2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낮 최고 기온도
안동·상주 0도, 김천 1도,
구미·경주 2도 등에 그쳤습니다.
곳곳에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추위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 기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은 만큼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HCN뉴스 최현철입니다.